분류 전체보기169 언제쯤 '바람의 시'다워 질까? Kotaro Oshio - Wind Song 코타로 오시오의 윈드송은 연주자에 따라 느끼는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다. 누군가는 분위기를 내기 아주 어려운 곡이라 말하고, 또 다른 이들은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의 입문곡이라 말한다. 혹자는 분위기를 내는 것 뿐만 아니라 윈드송의 운지법 자체가 어렵다고 말하기도 한다. 비교적 쉬운 코드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기술적으로는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많다. 왜 그렇게 느끼는지 대화를 나누다 보니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됐다. 코드에 대한 이해 없이 타브 악보만 암보하여 연주한다는 점이다. 만약 코드를 염두에 두지 않고 이리저리 흩어져있는 숫자만 보고 연주한다면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윈드송은 코드 워크에 아주 충실한 곡이다. 따라서 코.. 통기타 음악/핑거스타일 연주곡 2022. 3. 14. 더보기 ›› 기타 줄 교체를 위한 필수품? 크래프터 케어 매트 책상이나 바닥에서 기타 줄을 교체하다 보면 후판에 흠집(스크래치)이 생길 수 있다. 잔 흠집이야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지만, 가끔 모래와 같은 굵은 알갱이 때문에 피니쉬가 패일 정도의 흠집이 남는 날엔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나는 다리 위에 기타를 올려놓고 줄을 갈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크래프터에서 이런 불편함을 덜어줄 케어 매트를 출시했다. 의심할 여지없이 나의 흥미를 끄는 제품이었지만, 굳이 이런 비용을 쓸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아마 많은 연주자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아서 사용 소감을 몇 자 적어본다. 깔끔한 디자인과 품질 크래프터의 다른 액세서리와 마찬가지로 만듦새가 좋다. 극세사의 털 길이도 적당하고, 두께감도 있어서 케어 매.. 악기 리뷰/기타 관련 용품 2022. 3. 11. 더보기 ›› 탄화목을 사용한 크래프터 기타 - 마인드W프레스티지 ROSE-Tce VVS 2021년 말, 드디어 크래프터도 탄화목 상판을 사용한 기타를 출시했다. 본사에서 샘플 기타를 처음 접하고 블로그에 소개한 지 2년 만이다. 내심 양치기 소년이 된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늦게라도 나와주어 다행이다. [악기 리뷰/통기타] - 2020년, 크래프터 기타의 주요 변화점 및 신제품 2020년, 크래프터 기타의 주요 변화점 및 신제품지난 2019년 12월 초, 오랜만에 양주에 있는 크래프터 코리아 본사에 다녀왔다. 원래는 다녀온 직후에 써야 했을 글이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제야 글을 남긴다. 예전에 크래프터 기타의 뉴 프acousticchaser.tistory.com 탄화목은 이미 타 브랜드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그리 새로울 것은 없다. 하지만, 기존의 크래프터 기타들이 가지.. 악기 리뷰/통기타 2022. 3. 4. 더보기 ›› 크래프터 갓인어스TCE - 국민 통기타가 작아졌다 풍성하고 깊은 저음을 가진 큰 통기타가 인기 있던 시절이 가고, 기동성이 좋은 작은 기타가 득세하고 있는 요즘이다. 첫 기타로 OM바디를 구입하는 비중만 봐도 작은 기타로 대세가 바뀌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악기 리뷰/통기타] - 테일러 GS 미니로 시작된 미니기타의 고급화 - 크래프터 마이노, 콜트 리틀CJ 테일러 GS 미니로 시작된 미니기타의 고급화 - 크래프터 마이노, 콜트 리틀CJ미니 기타, 혹은 주니어 기타는 저렴한 엔트리급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실제로 예전에 국산 브랜드 대부분은 미니 기타를 합판으로 생산했다. 그나마 2010년대 초(아마도 슈퍼스타 K 이후), 통기acousticchaser.tistory.com 기타 제조사들도 빠르게 유행에 편승하고 있다. 미니 기타의 라인업을 .. 악기 리뷰/통기타 2022. 2. 24. 더보기 ›› 통기타, 하다 보면 될까? "선생님, 하다 보면 되겠죠?" 요즘 수강생들이 내게 자주 건네는 말이다. 나는 그때마다 "기타만 놓지 않는다면 잘 될 겁니다." 하고 답한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답하는 이유는 이 질문이 '나를 좀 위로해 주세요.'처럼 들릴 때가 많기 때문이다. 잘하고 싶지만 더디게 느는 실력 때문에 지치는 마음을 어찌 모르겠는가? 그냥 시간만 보낸다고 잘 될까? 기타 뿐만이 아니라 어떤 것을 배울 때 혼자 고민하고, 연습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즉, 레슨을 잠깐 들었다고 해서 바로 느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 점은 조금씩 높은 수준으로 올라설수록 더욱 그렇다. 이렇게 스스로 행하는 피드백이 없다면 계속해서 레슨을 듣는다 해도 실력 향상을 체감하기 어렵다. 게다가 수강생이 느끼는 지루함을 생각하면 같은 .. 어쿠스틱 에세이 2022. 1. 6. 더보기 ›› 이전 1 ··· 4 5 6 7 8 9 10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