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1 기타 레슨을 거듭하면서 느끼는 선곡의 중요성 처음 기타 레슨을 시작했을 때의 긴장감이 누그러지고, 수업의 흐름이 자연스러워지기 시작하면 스스로의 커리큘럼에 자신감이 붇기 시작한다. 그러나, 또 다른 레슨을 진행하다 보면 이렇게 하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의구심이 들 때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 성향의 사람은 단 한 명도 없고, 레슨에서 요구하는 바도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서면으로 내세우는 커리큘럼이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 편, 레슨을 진행하다보면 서로 다른 두 가치관이 대립하기도 한다. 하나는 '기타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원하는 스타일로 맞춰줄 것인가', 다른 하나는 '내가 정해놓은 커리큘럼과 연주법을 고집할 것인가'다.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모범답안이지만, .. 어쿠스틱 에세이 2021. 8. 9. 더보기 ›› 탈리아 카포, 극명히 갈리는 장점과 단점 10만 원짜리 기타 카포에 호기심이 동하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하지만, 막상 카포에 그 거금을 투자하기란 쉽지 않다. 모든 연주에 항상 사용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3천 원짜리 카포만 있어도 연주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 기타를 구입할 때 서비스 물품으로 받기 때문에 카포 구입을 위해 따로 지갑을 여는 일은 드물다. 이런 이유로 고가의 기타 카포는 주로 선물로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글의 주인공인 탈리아 카포도 마찬가지다. 고가의 카포임에도 꽤 인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 들어서인지 더 호기심이 동했고, 다른 카포들보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봤다. 고급스러운 포장 쇼케이스를 연상시킬 정도로 고급스러운 포장이다. 아마 어중간한 원가절감보다는 확실한 고급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 악기 리뷰/기타 관련 용품 2021. 6. 30. 더보기 ›› 손 안아픈 기타줄, 게다가 라운드 코어? GHS 씬코어 스트링 장력이 약한, 또는 손 안 아픈 기타 줄로 통하는 로우 텐션 스트링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GHS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는지 같은 콘셉트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원래는 로우 텐션 콘셉트의 스트링을 선호하진 않아서 지나치려고 했는데 라운드 코어로 제작했다는 말에 눈을 번뜩이며 구입했다. 라운드 코어 스트링인 DR 선빔을 만족스럽게 사용했던 기억의 영향이다. 라운드 코어로 만드는 로우 텐션 스트링은 어떤 느낌일까? [스트링/통기타줄] - 라운드 코어 스트링을 추천하는 이유 - DR 썬빔 기타줄 라운드 코어 스트링을 추천하는 이유 - DR 썬빔 기타줄블로그를 시작한 후 매달 통기타 줄을 교체하다 보니 수명이 남은듯한 기타 줄을 교체할 때면 아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반면 빨리 써보고 싶어서 마음이 설레기.. 스트링/통기타줄 2021. 5. 23. 더보기 ›› 좋은 우쿨렐레 코알로하 KCM-00, 그런데 헤드머신은 왜.. 우쿨렐레처럼 스케일이 짧은 악기들은 인토네이션(혹은 피치)이 불안한 경우가 많다. 내가 쓰고 있는 저가 우쿨렐레 역시 하이 프렛에서 인토네이션이 틀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다. 고가의 제품은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까 싶은 의문을 갖고 있던 차에 지인이 구입한 코알로하 우쿨렐레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KCM-00 제품명의 의미 요즘 기타를 볼 때도 제품명에서 스펙이나 컨셉을 유추해보곤 한다. KCM-00에서 'K'는 Koaloha, 또는 Koa를 떠올릴 수 있다. 그런데 제품 카탈로그에서 코아를 사용하지 않은 우쿨렐레의 제품명에도 K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첫 글자 K는 코알로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글자 'C'는 Concert를 뜻한다. 즉, 우쿨렐레의 대표적인 .. 악기 리뷰/통기타 2021. 5. 14. 더보기 ›› 45mm 넥(너트 너비)을 가진 클래식 기타 콜트 CEC5 공연이나 녹음을 하다 보면, 곡에 따라서 클래식 기타와 같은 나일론 스트링 사운드를 필요로 할 때가 있다. 그러나, 막상 클래식 기타를 잡아보면 넓고 두툼한 넥 때문에 원하는 연주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아마 일렉기타나 통기타를 메인으로 다루는 연주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본 상황일 것이다. 이런 연주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클래식 기타도 꾸준히 개량되어 왔다. 50mm가 넘는 너트 폭을 줄여서 47, 48mm 너트를 가진 나일론 스트링 기타가 많아졌고, 급기야 통기타와 거의 같은 45mm 너트를 가진 기타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글에서 소개할 콜트 CEC5도 그중 하나다. 이름에서 보이는 CEC 시리즈의 컨셉 제품명이 무엇을 뜻하는지 파악하면 그 제품의 컨셉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 악기 리뷰/통기타 2021. 5. 9. 더보기 ›› 이전 1 ··· 6 7 8 9 10 11 12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