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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목4

로즈우드 악기에 대한 CITES 해제가 기타 업계에 미칠 영향 2019년 11월, CITES(멸종 위기 동식물 교역 협약)에서 로즈우드로 만든 악기가 제외되었다. 2017년 1월 2일 대부분의 로즈우드를 2급 관리 수종으로 지정한 지 거의 3년 만이다. 3년 만에 로즈우드의 수량이 풍부해졌을 리는 없고, 국가나 업계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로즈우드 완성품 악기에 한정된 이야기지만 악기 애호가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 글에서 언급한대로 2017년부터 꽤 많은 기타 제조사들은 로즈우드를 탈피하기 시작했다. 복잡한 절차와 비용 상승을 피하려는 예견된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대체목(또는 대체제) 사용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금 로즈우드에 대한 CITES 해제는 어떻게 작용할까? [통기타 지식in] - 콜트기타의 로즈우드 대체목 사용은 시작.. 통기타 지식in 2019. 12. 23.
콜트기타의 로즈우드 대체목 사용은 시작에 불과하다 2017년 콜트 기타는 자사의 통기타 라인업에서 로즈우드를 제외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통기타의 측후판뿐만 아니라 지판에서도 로즈우드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일렉 기타나 베이스 기타도 사정이 다르진 않다. 이렇게 콜트가 로즈우드 사용을 전면 중단한 것은 CITES라는 멸종위기 동식물의 국가 간 교역 협약에서 모든 로즈우드를 2급 보호대상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이렇게만 언급하면 당장 로즈우드가 멸종 위기에 처한 것 같지만, 아직 수량이 꽤 풍부한 수종이다. 그렇다면 왜 CITES에서 보호수종으로 지정했을까? 그것은 최근 들어 고급가구 시장이 커지면서(특히 중국) 로즈우드의 국가 간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밀거래도 성행하기 때문이다. 이를 염려한 CITES는 로즈우드가 멸종위기가 되기 전에 관리.. 통기타 지식in 2019. 8. 19.
통기타 측후판 목재의 종류 - 좋아하는 음색에 따라 선택하자 통기타 상판 목재는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야 한다. 이는 기타줄과 함께 가볍게 울리면서도 줄의 장력을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측후판 목재는 상판이 진동하며 울린 소리를 다시 앞쪽, 즉 사운드홀 쪽으로 반사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무거운(비중이 큰) 목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측후판 목재의 또다른 역할은 다양한 음색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물론 헤드룸의 크기와 배음에 관여했던 상판도 음색에 관여하지만, 측후판과의 조합으로 매우 다양한 음색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판보다는 훨씬 다양한 목재를 사용하고 있고, 지금도 매년 새로운 목재가 등장하고 있다. 이 글에서 그 모든 목재를 다루는 것은 무리가 있어서 그나마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음향목 몇 가지의 음색 특징을 다뤘다.  .. 통기타 지식in 2019. 6. 17.
통기타 상판 목재의 종류 - 연주 성향에 따라 따라 선택하자 기타줄과 함께 진동하며 소리를 내는 통기타 상판 목재는 가벼울수록(비중이 낮을수록) 좋다. 목재가 가벼우면 진동이 더 자유로워져서 성량이 커진다. 그것은 음의 크고 작음을 표현하는 다이내믹 레인지가 넓어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가볍고 진동을 잘하더라도 금방 변형이 온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현재 기타줄의 표준 격인 라이트 게이지(포스포 브론즈)의 총장력은 약 73kg인데, 상판 목재는 적어도 이 정도의 장력은 상시로 버틸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상판 음향목은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다소 가혹한 조건을 갖춰야한다.   지금도 이 조건을 갖추고 있는 다양한 상판 음향목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 글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와 루시어들이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목재의 종류와 특성을 다뤘다... 통기타 지식in 2019.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