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만큼이나 기타 줄도 환율 및 물가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특히 원래도 비쌌던 다다리오 XS나 엘릭서 스트링은 상승 금액이 더 크다. 그나마 기타를 한 대만 운용하면 괜찮은데 나와 같이 여러 대를 운용하는 연주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최근 내가 기타 줄을 싸게 구입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1번가 아마존 핫딜 2021년, 타 쇼핑몰에 비해 경쟁에서 밀리던 11번가가 아마존과의 제휴 카드를 들고 나왔다. 그때만 해도 나는 해외 직구를 선호하지 않았고, 자주 구입하는 기타 줄도 그다지 저렴하지 않아서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엘릭서 스트링이 핫딜로 나오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위 캡쳐는 나의 3월 구매 내역이다. 엘릭서 나노웹 80/20 ..
아무리 소리가 좋은 기타 줄이라도 빠르게 부식되어 고유의 톤을 잃어버린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가장 긴 수명을 가진 엘릭서 스트링의 인기가 이 것을 증명해준다. 특히 손에 땀이 많은 연주자들의 경우 다른 대안이 없다고 입 모아 말할 정도니 그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이런 압도적 인기를 가진 엘릭서에게도 경쟁자가 생겼는데 바로 지금 소개할 다다리오 XS 스트링이다. 다다리오가 고급화(?) 전략으로 내놓은 XT 시리즈에 이어, 다른 코팅방식으로 내놓은 신제품이다. 과연 엘릭서만큼의 수명을 가질지, 음색에서는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직접 느껴보기 위해 구입했다. 검은색의 XT와 대비되는 흰색 케이스 다다리오 XS는 커다란 X가 적힌 흰색 케이스에 담겨있다. 먼저 출시된 XT의 검은색과 대비 된다.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다양한 기타 줄을 사용하려다 보니 같은 제품을 두 세트 이상 구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단종으로 인한 재고 정리의 영향으로 아주 저렴해진 다다리오 EXP11은 두 세트 구입했다. 워낙 저렴하기도 했지만 단종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기 때문이다. 리뷰를 쓰고 하나 남은 것은 선물용으로 놔둘까 하다가 그냥 다른 기타에도 걸어보기로 했다. 같은 스트링이 어떻게 다르게 들릴지 기대하면서 말이다. 시그마 DR-1ST는 어떤 기타인가? 사용한 기타는 시그마 DR-1ST로 DT-1STE+의 전신이다. 단종된 지 3년이 되었지만 단골 악기점에 아직 재고가 하나 남아 있어서 얼른 하나 챙겨 왔다. DT-1STE+는 측후판이 '틸리아', 지판과 브릿지가 '미카르타'인 반면, DR-1ST는 이것들이 모두 로즈우드..
품질로 보나 가격으로 보나 다다리오 EXP16은 가장 무난하게 추천할 수 있는 기타줄이다. 다다리오 스트링이 취향에 맞지 않는 연주자들도 이 점을 딱히 부인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약한 장력의 기타줄을 원하는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소리만큼이나 연주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주자가 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연주자들에게 종종 "EXP16 같은 소리에 장력이 좀 더 약한 줄은 없을까?"와 같은 질문을 받곤 하는데 이 글에서 소개할 EXP26이 거기에 가장 부합하지 않을까 싶다. 다다리오 EXP26 3팩 지인의 기타줄을 교체해 줄 겸, 내 기타에도 걸어보려고 3팩 제품을 구입했다. 락하우스에서 35,000원에 구입했는데 세트당 11,700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이다. 한 세트의 인터넷 최저가..
국민 기타 줄이라 해도 될 만큼의 위상을 가진 다다리오 EXP16, 그에 비하면 EXP11의 인기는 초라한 수준이다. 포스포 브론즈와 80/20 브론즈의 차이가 그리도 큰 것일까? EXP16의 소리야 익히 알고 있지만 EXP11의 느낌을 떠올려보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래서 가격이 저렴해진 기회를 틈타 오랜만에 구입해봤다. 다다리오 EXP11의 전반적인 특징 이 글을 읽고 있는 대부분의 분들은 이미 알고 있으시겠지만, EXP11은 코팅이 된 80/20 브론즈의 라이트 게이지 스트링이다. 아래의 글을 참고하면 어느 정도 줄의 특징을 유추해볼 수 있다. [스트링/기타줄] - 기타줄 추천 받기에 앞서 종류부터 알아보자 기타줄 추천 받기에 앞서 종류부터 알아보자 애초에 한편으로 정리하려 했던 '기타줄..
지난가을, 오랜 단골 악기점인 락하우스에 들렀다가 다다리오 EXP16 벌크 스트링이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거래처가 마지막 물량이라며 제안한 것이라 한다. 요즘엔 즐겨 사용하지는 않지만 워낙 가성비로 유명한 기타줄이고, 선물하기도 좋은 아이템이라 여러 개를 구입해두었다. 겸사겸사 블로그에도 소개해본다. [악기 리뷰/악기점 및 리페어샵] - 대구의 악기사(악기점)를 추천하라면 주저 없이 락하우스를 소개하겠다 대구의 악기사(악기점)를 추천하라면 주저 없이 락하우스를 소개하겠다 지난 글에서 새로 생긴 리페어샵 '문기타'를 소개했다. 사실은 나의 단골 악기사(악기점)인 '락하우스'를 소개하려고 벼르고 있던 참이었는데 우연히 순서가 바뀐 것이다. 막상 계획했던 글을 쓰 acousticcha..
기타를 어느 정도 연주해봤다면 '다다리오'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만큼 기타 줄로는 굉장히 유명한 업체이고, 아주 많은 기타 브랜드가 팩토리 스트링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기타 업체에 납품하는 벌크 스트링이 시중에 유통되기도 해서 가성비 기타줄(EXP16)로도 통한다. 그런 다다리오에서 XT 시리즈라는 신제품군이 나왔다. 기존의 기타줄에서 코어와 코팅에 신기술을 접목한듯한데, 과연 소리에서도 업그레이드를 느낄 수 있을까 궁금해서 구입해봤다. 바로 직전에 EXP16 기타줄을 사용했다면 더 직접적인 비교가 됐겠지만, 예전에 오랜 기간 사용했던 기억을 더듬어 비교했다. 또, 직전에 사용했던 마틴 어센틱 스트링(MA540)과의 비교도 곁들였다. [스트링/기타줄] - 마틴기타의 추천 기타..
기타를 진지하게 연주해본 사람이라면 튜너의 중요성에 대해서 모두 공감할 것이다. 녹음이나 공연을 하는데 튜너의 정확도가 떨어진다거나 반응속도가 느린 것만큼 답답한 일도 없으니까 말이다. 이 것을 절감하는 연주자들은 튜너에 꽤 큰돈을 투자하기도 한다. 다행히도 튜너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예전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 그래서 이제는 일반 연주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가격대의 튜너들도 반응속도와 정확도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자연스럽게 튜너를 고르는 기준도 편의성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한번 꽂으면 뺄 필요가 없는 기타 튜너 얼마 전, 이 블로그에 다다리오 마이크로 튜너를 소개한 적이 있다. 성능이 준수한 데다 탈착 할 필요 없이 가방에 넣어 이동이 가능해서 편의성이 우수한 미니 튜너다. 최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