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프레슬리 - Can't help falling in love 핑거스타일 기타 커버

  기타 실력만큼이나 변변치 않은 녹음 실력이라 영상을 올리는 것은 늘 부담스럽다. 하지만, 아주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나를 느끼고자 블로그에도 기록을 남기려 한다. 

 

  Elvis Presley의 Can't help falling in love는 지인의 부탁으로 핑거스타일 버전의 타브 악보를 제작하면서 자연스레 커버하게 된 곡이다. 곡의 구조나 코드가 쉽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았지만, 그동안의 공백만큼이나 연결이 자연스럽지 않아서 아쉽다. 

 

 

기타

  사용한 기타는 마틴 D-35MP이고, 모든 줄을 반음씩 다운 튜닝하여 녹음했다. 2프렛에 카포를 사용하면서도 다운 튜닝을 한 것은 조금 더 따뜻한 톤을 원했기 때문이다. D-35MP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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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D-35MP : 대포처럼 터지는 시원한 저음을 가진 통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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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

  기타줄은 GHS의 시그니쳐 브론즈를 사용했다. 녹음 당시 수명을 다해가는 상황이었던 터라 조금 먹먹하지만, 선곡을 감안해서 어느 정도 의도한 면도 있다. 사실 조금 더 레트로 한 성향의 기타 줄을 썼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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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장비

  마이크는 DPA4090을 사용했다. 애초에 DPA사가 어쿠스틱 기타 녹음을 겨냥해서 만든 콘덴서 마이크답게 별다른 편집 없이도 예쁜 톤이 나온다. 다만 신호대 잡음비(SNR)는 조금 아쉽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베링거 UMC204HD를 사용했다. 최고의 가성비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베링거에 대한 편견만 버리면 굳이 '가성비'라는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괜찮은 인터페이스다. 나는 이 인터페이스를 아이패드4에 물려서 캡쳐 듀오(Capture Duo)라는 앱으로 소스를 받았다. 

 

편집 툴(DAW)

  캡쳐 듀오에서 녹음한 음원은 와이파이를 통해 PC에 설치된 스튜디오 원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그렇게 스튜디오원의 자체 플러그인과 izotope의 오존7 플러그인을 활용해 마스터링 했다. 이 과정에서 모노 소스를 스테레오로 바꿔 인위적으로 공간감을 주었는데 잡음이 과하게 올라온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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