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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블로거가 본 유튜브의 단점(블로그와 비교) 무선 인터넷의 속도가 날로 발전하면서 웹 정보의 중심도 동영상, 그중에서도 유튜브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아직도 블로그에 연연하고 있는 나를 답답해하는 분들도 많다. 그럴 때마다 글 쓰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간단히 말하지만 사실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몇 가지 이유가 더 있다.  정보 전달의 속도가 느리다.   내가 정보 전달에 있어서 동영상보다 글을 선호하는 것은 속도 때문이다. 아무리 편집으로 영상을 잘라붙여도 글을 읽는 속도보다 빠르기는 어렵다. 게다가 단순히 속도가 빠른 것을 넘어 독자 개개인이 원하는 속도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글이 가지는 매우 큰 장점이다. 여기서 유튜브도 속도 조절 기능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글을 읽는 것은 그런 차원을 넘어선 것이다.. 어쿠스틱 에세이 2020. 7. 20.
테일러 614CE - 메이플에 대한 편견을 깨는 레트로 사운드 목재의 음색 특성과 각각의 브랜드가 추구하는 성향을 알고 나면 어느 정도 기타 소리를 예측할 수 있다. 가령 'A 브랜드가 B 목재를 썼으니 이런 소리가 나겠지.'와 같은 예측이 그런 것이다. 이런 예측은 대체로 잘 맞지만, 오너나 디자이너가 바뀔 때면 구시대의 편견이 되기도 한다. 지금부터 이야기할 테일러 614CE가 그랬다. 앤디 파워스의 등장과 614CE의 변화  2014년, 앤디파워스가 수석 디자이너로 부임하면서 가장 먼저 리뉴얼 한 기타가 814CE와 614CE다. 두 기타 모두 브레이싱과 픽업에 큰 변화가 있었고, 이 것은 소리의 변화로 이어졌다. 특히 614CE는 상판을 구워서 에이징과 흡사한 효과를 내는 토리파이드 공법도 적용했다. 그 결과, 종전의 614CE와는 전혀 다른 기타가 됐다. .. 악기 리뷰/통기타 2020. 7. 12.
비일라(veelah) VGACMM - 10만원대 통기타에서 50만원대 기타소리가 난다고? 미래엔 어떨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2020년을 기준으로 정보의 중심이 유튜브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 기타와 같이 소리가 중요한 악기 콘텐츠들은 이런 동영상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필연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기타 구매에 참고할만한 유튜브 영상 대부분을 제조사나 악기점에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영상은 판매자의 입장에서 홍보의 목적으로 만든 제품 리뷰이기 때문에 종종 객관성에 의문을 품게 된다. 이 글도 그런 의문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50만 원이라고 해도 납득이 될만한 소리다."  한 대형 악기점의 유튜브 채널에서 10만 원 대 합판 통기타를 두고 한 말이다. 저 말을 믿을 수 없는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반대.. 악기 리뷰/통기타 2020. 6. 28.
조화로운 음색의 코팅 기타줄 ghs 인피니티 브론즈 스트링 작년 가을에 썼던 빈티지 브론즈에 이어, 두 번째로 구입해본 GHS 기타줄은 인피니티 브론즈다. 대부분의 기타줄은 포스포 브론즈를 먼저 써보게 되는데 유독 GHS는 다른 소재의 제품에 손이 가게 된다. 각각의 시리즈에 붙어있는 거창한 이름들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스트링/기타줄] - 부드러운 소리가 돋보이는 통기타줄 ghs 빈티지 브론즈 스트링 부드러운 소리가 돋보이는 통기타줄 ghs 빈티지 브론즈 스트링맛있는 반찬을 아껴두었다가 나중에 먹는 느낌이랄까? 가장 기대됐던 기타 줄인 ghs 빈티지 브론즈 스트링을 이제야 걸어보게 됐다. 이 달에도 다른 줄부터 쓰고, 한 달 더 미룰까 하다가 궁금함�acousticchaser.tistory.com 강렬한 이름, 인피니티 브론즈!  "인피니티"라는 단어에서 기.. 스트링/통기타줄 2020. 6. 4.
마틴 D-28은 아직도 통기타의 표준일까? 그동안 연습실에서 종종 사용했던 지인의 마틴 D28이 팔렸다. 비슷한 가격의 기타를 두대 가지고 있었던 지인으로서는 당연한 선택을 한 것이지만, 4년 동안 한 공간에 있었던 기타를 보내는 마음은 그리 시원치 않다. 어쩌면 그 기타가 D-28이라서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인기가 많은 기타  우리가 흔히 통기타의 모양을 떠올리라고 하면 마틴 D-28과 같은 드레드넛 바디를 가진 기타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만큼 인기가 많은 기타이고, 타브랜드의 카피 모델도 넘쳐나서 통기타의 상징과 같은 기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통기타 지식in] - 크래프터 기타로 보는 통기타 바디 종류와 음색 특징 크래프터 기타로 보는 통기타 바디 종류와 음색 특징통기타를 제대로 연주할 수 없는 입문자들이 기.. 악기 리뷰/통기타 2020.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