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이 전동 기타 줄감개(페그 와인더, 또는 스트링 와인더)에 대한 의견을 구하면 늘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곤 했다. 가격이 꽤 비싸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질문자들이 기타 줄을 자주 교체하지 않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이다. 1년에 기껏해야 두세 번 기타 줄을 교체하면서 구입하기에는 비용이 아까운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기타 줄을 자주 교체하거나, 관리하는 기타가 많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아무래도 블로그에 기타 줄 리뷰를 쓰면서 자주 교체하다보니 전동 줄감개 생각이 종종 났다. 게다가 내 악기만 7대가 넘는 상황에서 모두 줄 교체를 하려고 하니 전동 줄감개 생각이 간절했다. 여전히도 아깝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걸리는 시간과 수고를 줄이고자 처음으로 전동 줄감개를 구입했다. 제품마다 두배가 넘는 가격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