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줄을 교체하거나 줄 높이를 조절하는 작업을 하다 보면 기타를 바닥에 눕힌 채로 헤드 머신을 돌릴 일이 많다. 이때, 헤드 머신이 바닥에 가깝게 붙어있어서 작업이 원활하지 않다. 그래서 기타의 넥을 지지하면서 헤드머신의 위치를 높여줄 공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기타 넥 받침대, 혹은 지지대 아니면 넥 레스트? 어떤 제품인지는 알고 있지만 정확한 명칭이 생각나지 않아서 일단 '기타 넥 지지대'라고 검색했다. 결과가 조금 아쉬워서 이번엔 '넥 받침대'로 찾아보니 훨씬 많은 제품들이 등장했다(이외에도 넥 크래들, 레스트 등으로도 불린다). 검색으로 살펴본 수많은 넥 받침대 중 내가 선택한 제품은 '뮤직노매드'의 '크래들 큐브'다. 아래는 크래들 큐브의 주요 특징과 내가 이 것을 선택한 이유다. 모든 제품..
이미 다른 분들이 올린 글들이 많아서 쓰지 않으려 했던 '기타 줄 교체 방법'에 관한 수요가 꾸준하다. 조금 더 자세히 쓰려고 애쓴 덕분이겠지만, 그동안 기타 줄 관련 글을 많이 써왔던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통기타 지식in] - 기타줄 교체 방법 - 차근차근 따라하는 통기타 줄갈기 기타줄 교체 방법 - 차근차근 따라하는 통기타 줄갈기 기타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색어는 무엇일까?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기타 줄 교체', 또는 '기타 줄 갈기'가 순위권에서 빠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블로거들 acousticchaser.tistory.com 위의 링크에서 기타 줄 교체에 필요한 공구(준비물) 세 개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세 공구의 역할을 하나로 해낼 ..
내가 가지고 있는 콜트 CEC5는 큰 기대를 갖고 구입한 기타가 아니다. 일단 나일론 스트링 기타가 필요했고, 기왕이면 너트 폭이 좁은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서 소리 등 다른 요소는 배제하고 선택한 기타다. 기대를 안 했기 때문일까? 전체적으로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다만 팩토리 너트 세팅은 아쉬웠다. 너트 세팅을 아주 중시하는 나로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아닐 수 없었다. 계속해서 틀어지는 3번 줄 튜닝 처음에 튜닝이 틀어질 때는 기타 줄이 스트레치 되는 과정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내 잘못된 너트 가공 때문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특히 3번 줄은 슬롯의 폭이 좁아서 너트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다. 한 곡이 끝나기도 전에 튜닝이 틀어질 정도였으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직접 해보는 너트 세팅 처음에는 리페..
어쿠스틱 체이서 블로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검색어는 '기타 줄 높이'이다. 다른 블로거들이 잘 다루지 않는 내용이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셀프로 기타 줄 높이를 세팅하고 싶어 하는 연주자들의 수요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줄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 필요한 공구를 소개해볼까 한다. 너트(상현주) 가공을 위한 공구 기타의 너트를 가공할 때는 여섯 줄의 게이지에 맞게 슬롯을 파야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너트 슬로팅(Nut Slotting File) 파일이다. 파일은 우리말로 '줄'이고, 일본어로 '야스리'다. 간혹 검색어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어서 노파심에 남겨보는 사족이다. 이 너트 슬로팅 파일을 언제 사용해야하는지는 아래의 링크에 더 자세히 설명해두었다. [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