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주요 국가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악기 업계도 힘든 한 해를 보냈을 것이다. 잔뜩 움츠리며 사태 해결을 기다리는 업체가 있는 반면, 시국에 걸맞은 맞춤 전략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기업도 있다. 아마 테일러 기타도 그중 한 곳일 것이다. 늘 혁신에 가까웠던 신제품 테일러 기타는 앤디 파워스가 수석 디자이너로 부임한 후부터 쉼 없이 새로운 기타를 출시하고 있다. 브레이싱을 통째로 바꾸는가 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위치에 사운드 포트를 뚫는 등 보수적인 어쿠스틱 기타 시장에 늘 흥미로운 이슈를 선사한다. 그리고, 이렇게 혁신에 가까웠던 새 기타들은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악기 리뷰/통기타] - 테일러 기타 V-class 브레이싱의 장점과 단점(개인적 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