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와 같은 어쿠스틱 악기를 주제로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하다 보면 심심찮게 등장하는 단어가 데드스팟이다. 사실 이 현상을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이런 용어를 접하기 어려울 뿐더러 대부분 관심도 없다. 그러나, 자신의 악기에서 데드스팟을 인지하게 되면 이보다 더 거슬릴 수도 없다. 아마 검색으로 이 글을 찾아오신 분들 역시 그런 경우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 역시 데드스팟으로 고생한 적이 있어 같은 문제로 고민이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이 글을 남긴다. 데드스팟의 정의 악기를 연주할 때 특정 음에서 서스테인(음의 지속)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상을 데드스팟이라 한다. 말 그대로 음이 죽는 지점이다. 하지만, 단순히 서스테인만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기타를 예로 들면 데드스팟에서 탄현 하는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