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콜트 기타는 자사의 통기타 라인업에서 로즈우드를 제외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통기타의 측후판뿐만 아니라 지판에서도 로즈우드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일렉 기타나 베이스 기타도 사정이 다르진 않다. 이렇게 콜트가 로즈우드 사용을 전면 중단한 것은 CITES라는 멸종위기 동식물의 국가 간 교역 협약에서 모든 로즈우드를 2급 보호대상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이렇게만 언급하면 당장 로즈우드가 멸종 위기에 처한 것 같지만, 아직 수량이 꽤 풍부한 수종이다. 그렇다면 왜 CITES에서 보호수종으로 지정했을까? 그것은 최근 들어 고급가구 시장이 커지면서(특히 중국) 로즈우드의 국가 간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밀거래도 성행하기 때문이다. 이를 염려한 CITES는 로즈우드가 멸종위기가 되기 전에 관리 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