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희 - 모닥불 핑거스타일 기타 편곡

  아주 오랜만에 업로드 한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다. 모닥불의 핑거스타일 버전은 원래부터 계획했던 것은 아니고, 평생학습센터 수업 준비를 하다가 즉흥적으로 연주해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진 않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새 곡을 올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레슨이 많아져서 블로그 글이나 유튜브 영상을 거의 올리지 못했는데, 수업에 영상을 활용하려는 구실을 만들고부터는 조금 더 부지런을 떨게 되었다. 시간은 나는 게 아니라 내는 것이라는 말이 다시금 와닿는다. 다만, 이런 나의 건강이 이런 스케줄을 언제까지 버텨줄지는 의문이다. 

 

 

연주에 사용한 기타

연주에 사용한 기타와 레코더&카메라

  기타는 시그마 000R-1ST를 사용했다. 소위 말하는 전투용 기타로 사용한지 꽤 오래되었지만, 아쉽게도 블로그에 소개한 적은 없다. 단종되었기 때문에 검색 유입이 적을 거라 판단한 이유도 있지만, 다른 기타도 줄줄이 대기 중인 것을 보면 게으름 때문에 글을 안 쓰고 있는 게 맞다. 지금은 구할 수 없는 탑솔리드 로즈우드 측후판 기타이기 때문에 중고시장에서 제법 인기 있을 것 같다.

 

기타 줄

  사용한 스트링은 국민 통기타 줄 다다리오 EXP16(벌크)이다. 메인 기타에는 이 것, 저 것 걸어보지만, 나머지 기타들은 주로 다다리오 벌크 스트링을 거는 편이다. 꽤 많은 수의 기타를 감당하려면 가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다리오 EXP16 벌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담아두었다.

 

[스트링/통기타줄] - 다다리오 EXP16 벌크 스트링은 여전히 국민 통기타줄, 그러나..

 

다다리오 EXP16 벌크 스트링은 여전히 국민 통기타줄, 그러나..

지난가을, 오랜 단골 악기점인 락하우스에 들렀다가 다다리오 EXP16 벌크 스트링이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거래처가 마지막 물량이라며 제안한 것이라 한다. 요즘엔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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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딩 장비

  선을 주렁주렁 연결하는 게 너무도 귀찮아서 요즘은 소니 PCM-D100만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마이크들은 처분할까도 싶지만, 생각이 바뀌어 다시 구입하면 무시 못할 가격이라 신중을 기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아직 어느 하나 제대로 사용기를 적어본 장비가 없다. 일단 샘플이 조금 더 쌓이면 PCM-D100에 대한 글부터 적어볼까 싶은데 언제 실행에 옮기게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영상 촬영 카메라

 

  처음으로 캐논 EOS RP를 사용하여 촬영했다. 다이나믹 레인지가 떨어지고 4k 촬영이 불가능해서 이리저리 욕먹는 바디이지만, 주로 실내에서 촬영하고 4k가 중요하지 않은 나로서는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또, 35mm F1.8렌즈도 셀프 촬영을 하는 나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심도와 배경 압축 효과 때문에 50mm도 고민했었는데 편의성 면에서는 35mm가 훨씬 좋은 것 같다. 

 

  아쉬운게 있다면, 창문에 색이 들어있는데 그것 때문에 종종 화이트 밸런스 틀어진다. 이 점은 커스텀 화이트 밸런스를 사용하면 해결되는데 과연 그 귀찮음을 각오하고 사용할 날이 올까?

 

마무리하며..

  수업 때 사용할 영상을 올리면서 유튜브 구독자 1000명을 부가적인 목표로 잡아봤다. 그리고, 유튜브와 이 블로그를 잘 연계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부디 올 연말에는 목표에 근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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