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S 기타줄의 표준! 포스포 브론즈 스트링

  통기타 줄을 이야기 하면서 포스포 브론즈를 빼놓을 수는 없다. 저음이 풍부하고, 따뜻한 톤을 가지고 있는 데다 잘 정돈된 소리를 내 주기 때문에 많은 연주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스트링 제조사들도 각 사의 플레그쉽을 포스포 브론즈로 내놓고 있다. 그러니 특정 제조사, 혹은 브랜드의 음색 특징을 논하기 위해서는 포스포 브론즈를 가장 먼저 사용해보는 것이 정석이겠다.

 

  그런데 유독 ghs 스트링은 포스포 브론즈 외의 다른 성분의 기타줄만 써왔다. 빈티지, 인피니티 등 독특한 이름에 끌려서 구입해온 결과라 볼 수 있다. 어쨌거나 이제야 ghs 스트링의 기본기를 느껴볼 수 있는 포스포 브론즈를 사용해본다.

 

GHS 스트링의 기준

GHS 포스포브론즈 라이트게이지 스트링

  이제는 익숙한 비닐포장이다. 부식의 측면에서는 종이상자로 된 포장보다 좋지만 환경적 측면에서는 뭐가 더 좋은지 모르겠다. 아무튼 ghs는 겉포장과 속 포장을 모두 비닐로 하고 있다.

 

포스포 브론즈 라인의 게이지에 대해 안내되어 있다

  뒷면에는 포스포 브론즈에 대한 설명이 있다. 맨 위의 그래프를 보면 각각의 GHS 스트링에 대한 음색 특성을 비교할 수 있는데, 포스포 브론즈는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저 그래프의 간격이 절대적이진 않겠지만 적어도 포스포 브론즈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뭐 그렇지 않더라도 포스포 브론즈가 가장 범용적인 스트링이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라이트 게이지

라이트 게이지의 낱줄 포장

  게이지 또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라이트 게이지를 선택했다. 6번 줄이 마틴과 같이 0.054인치라는 것을 제외하면 평범한 수치다. 이 다음에 리뷰 할 제품과는 거의 모든 수치가 달라서 흥미로운 비교가 될 것 같다.

 

  기타 줄의 성분과 게이지, 그 외의 다른 특징에 따른 분류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스트링/통기타줄] - 기타줄 추천 받기에 앞서 종류부터 알아보자

 

기타줄 추천 받기에 앞서 종류부터 알아보자

애초에 한편으로 정리하려 했던 '기타줄 종류에 따른 음색 특징'에 관한 글을 총세편에 걸쳐 마무리했다. 그래서 세편의 글을 요약하여 종합하는 글의 필요성을 느꼈다. 제목을 조금 다르게 붙

acousticchaser.tistory.com

 

음색 특성 및 어울리는 연주 성향

 

  포스포 브론즈 답게 첫인상은 무난하다. 직전에 썼던 다다리오 EXP11보다는 확실히 묵직하게 다가온다. 랩(Wrap) 와이어의 성분이 바뀐 영향도 있겠지만, 코어도 다르다. 다다리오의 코어가 조금 더 유연하고 가벼운 느낌이 있다. 덕분에 다다리오의 1, 2번 줄은 화사하고, ghs는 조금 무겁지만 소리가 묵직하고 강하게 쳤을 때 뻗는 맛이 좋다

 

  ghs 스트링들이 전반적으로 배음이 풍부한 편은 아닌데 포스포 브론즈도 그렇다. 연주자 성향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수도 있는데 확실히 스트럼을 할 때는 깔끔한 맛이 좋다. 그렇다고 핑거 연주에 나쁘다고 할 수 없는 것은 이렇게 직진성 있고, 담백한 소리를 좋아하는 연주자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점은 레코딩을 할 때도 장점이 될 수 있다. 

 

어울리는 기타가 있다면?

 

  이 스트링에 맞는 연주 성향도 개인차가 있듯, 어울리는 기타에 대한 생각도 각각 생각이 다를 것이다. 그래도 배음이 단조롭고 소리의 뻗는 맛이 있기 때문에 드레드넛(D바디)과 같은 큰 바디를 가진 기타들에게 조금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물론 작은 기타에서도 펀치감은 좋겠지만, 배음이 단조롭기 때문에 다른 기타 줄에 비해서 심심한 소리라고 느껴질 수도 있겠다. 같은 이유로 합판 기타에서도 재미를 못 볼 수 있으니 자신이 가진 기타와 성향을 잘 고려해서 선택하면 좋겠다.

 

 

GHS S325/1254 포스포 브론즈 라이트 어쿠스틱 기타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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