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한 후 매달 통기타 줄을 교체하다 보니 수명이 남은듯한 기타 줄을 교체할 때면 아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반면 빨리 써보고 싶어서 마음이 설레기도 하는데 DR 썬빔이 바로 그런 기타 줄이다. 배송비를 절약하기 위해 구입했는데 거의 10년 만에 사용해보는 터라 나도 모르게 은근히 기다려졌던 모양이다. 이렇게 설렘을 갖고 기다린 이유는 DR 썬빔이 조금 특별한 기타줄이기 때문이다. "누런 빛을 띠는 통기타 줄이 다 똑같지 뭐."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왜 썬빔이 특별한지, 장점과 단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상세히 정리했다. 라운드 코어 기타 줄 통기타의 3~6번 줄은 중심선인 코어 스트링과 그 주위를 감고 있는 랩 와이어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코어의 형태에 따라 헥스 코어 스트..
원래 기타줄(스트링) 리뷰는 교체 주기인 한 달에서 두 달에 한 번쯤 쓰려고 했다. 기타 한대로 기타줄을 다양하게 교체하며 음색 변화를 느끼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습실에 있는 7~8대의 기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니 아쉬운 마음이 든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몇 대의 다른 기타에 같은 기타줄을 걸고, 궁합이 어떤지 살펴보는 것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 글에서 소개할 기타줄은 DR의 드래곤 스킨(Dragon Skin)이다. 최근 1년간 가장 애용했고, 레슨생들에게 추천도 많이 했던 기타줄이다. 장시간, 그리고 여러 대의 기타에 사용했던 만큼 기타줄의 특징을 최대한 상세하게 적으려고 노력했다. 종이팩 VS 비닐 : 스트링 포장은 어떤 게 좋을까? 최근 몇몇 메이저 스트링 제조사들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