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줄과 함께 진동하며 소리를 내는 통기타 상판 목재는 가벼울수록(비중이 낮을수록) 좋다. 목재가 가벼우면 진동이 더 자유로워져서 성량이 커진다. 그것은 음의 크고 작음을 표현하는 다이내믹 레인지가 넓어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가볍고 진동을 잘하더라도 금방 변형이 온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현재 기타줄의 표준 격인 라이트 게이지(포스포 브론즈)의 총장력은 약 73kg인데, 상판 목재는 적어도 이 정도의 장력은 상시로 버틸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상판 음향목은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다소 가혹한 조건을 갖춰야한다. 지금도 이 조건을 갖추고 있는 다양한 상판 음향목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 글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와 루시어들이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목재의 종류와 특성을 다뤘다.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