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무역 제제로 인해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더 적극적으로 불매운동에 가담하는 사람과 다소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으로 나뉘는 양상이다. 후자 중에는 대체 불가능한 상품이 많아 불매가 힘들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 말을 듣고 나니 내가 가지고 있는 일본 상품은 없는지 살펴보게 된다. 일본제품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나의 기대는 카메라에서 일찌감치 무너졌다.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 그리고 콤팩트 디카를 가지고 있어서 이미 일본 제품이 적지는 않다. 음향 쪽으로 눈을 돌리니 레코더와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다. 일본 기타가 없는 것에 겨우 위안 삼을 정도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당시 일부러 일본제품을 구입한 것은 아니다. 딴에는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여 가장..